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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Night in Paradise, 2021)review/영화기록 2021. 11. 17. 15:11반응형
낙원의 밤(Night in Paradise, 2021)
개봉 : 2021.04.09.
장르 : 범죄, 느와르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31분
감독 : 박훈정
1. 범죄 느와르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연출한 6번째 장편 영화로 연출 작품.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범죄 느와르 영화다. 청소년 관람 불가이다.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동행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작품이다.
2. 태구와 재연 그외 인물들
엄태구(박태구)
거대 폭력 조직 북성파의 보스인 도회장을 죽이고 북성파에게 쫒기게 된다. 자신의 가족들은 아끼지만 적들에게는 냉혹하다. 전형적인 깡패영화 주인공이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반전매력도 있다.
전여빈(재연)
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병에 걸려 수명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어린 시절에 러시아 마피아에 의해서 자신의 가족들이 살해 당하는 사건을 겪었고 그 이후에 삼촌 손에 자라며 사격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총기 밀매를 업으로 하는 삼촌을 둔 탓에 총을 자주 만지며 사격 실력도 뛰어나다.
차승원(마상길 이사)
북성파 2인자로 도회장이 박태구에게 당한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북성파 1인자가 된다. 도회장을 죽인 박태구의 뒤를 쫒는다. 잔인하지만 양 사장과 달리 의리가 있고 약속은 철저히 지킨다.
이기영(쿠토)
재연의 삼촌역으로 과거 러시아 마피아에서 일하다가 보복을 당해 재연의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들었다. 재연의 가족을 죽인 러시아 마피아들을 쿠토가 다 죽였다. 수명이 얼마 안 남은 재연을 미국에 데려가 수술시키기 위해 총기를 밀거래하며 급하게 돈을 모으고 있다.
박호산(양도수 사장)
박태구가 있는 조직의 보스이다. 태구가 충성심을 다하고 자신도 태구를 믿고 맡기지만 자신이 살기 위해서라면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거는 부하들도 다 죽여버리는 토사구팽도 서슴지 않는 양아치와 같은 면모도 가지고 있다.
손병호(도 회장)
북성파의 보스이자 유능한 사람을 자신의 밑으로 두려고 하는 사람이다. 욕심이 많은 인물이며 초반부에 박태구에게 공격을 당해서 칼에 찔리지만 강도 높은 수술 끝에 생존한다. 하지만 말이 좋아서 생존이지 마상길 이사의 언급에 따르면 식물인간 상태라고 한다.
3. 줄거리(스포주의)
양 사장이 이끄는 조직의 2인자인 태구는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누나와 조카를 끔찍하게 아끼는데 태구의 누나가 시한부 환자라서 태구가 이식을 해주려고 하지만 이복남매여서 방법이 없다. 누나와 조카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는다. 이후 양도수 사장의 발언을 통해 북성파 조직이 범인이라고 생각한다. 태구는 북성파 조직의 보스인 도 회장을 죽이고 양 사장의 명령대로 러시아로 도망가기 위해 제주도에 있는 쿠토의 집으로 숨는다.죽은 줄 았았던 도 회장이 수술 끝에 살아나고 2인자 마상길 이사는 태구와 부하들을 북성파에서 죽이라고 넘겨받고 모든 뒷처리는 양 사장이 한다는 조건을 건다.
제주도에서 양 사장의 부탁으로 쿠토의 집에 머물게 된 태구는 쿠토와 같이 살고있는 쿠토의 조카 재연과 알게 된다. 병에 걸려 시한부를 선고받은 조카 재연의 수술비를 급하게 마련하기 위해서 총기를 대량으로 판 쿠토는 이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 북성파의 사주를 받은 부산 총기 밀매 조직에게 죽임을 당한다. 뒤늦게 이를 목격한 재연이 쿠토에게 다가가서 유언을 들으면서 흐느끼는 도중 밀매 조직이 태구와 재연을 죽이려 하지만 태구의 상황 대처와 재연의 총기 반격으로 인해 밀매 조직은 도망간다.이후 재연은 삼촌의 죽음으로 통곡을 하고 결국 태구는 재연을 억지로 데리고 떠나 재연의 지인 부부의 펜션에서 머문다. 마지막 남은 가족이었던 쿠토의 죽음을 슬퍼하는 재연의 상처를 태구는 위로해주며 둘은 서로 가까워진다. 태구는 양 사장과의 계획을 지키기 위해 공항으로간다. 태구는 자신이 아끼는 수하인 진성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도중 몰래 전화를 통해 양 사장이 자신들을 배신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태구는 공항에서 도망을 치지만 진성과 재연이 인질로 잡히자 결국 창고로 찾아간다.
마 이사의 부하들이 제 발로 찾아온 태구를 죽지 않을 정도로 집단 구타하고 태구의 목숨을 받는 조건으로 진성을 약속대로 풀어주려 하지만 양 사장은 마 이사와의 약속을 무시하고 부하들을 시켜 진성을 죽여 버린다. 태구는 이에 분노한 테구에게 마이사는 태구의 누나가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양 사장의 음모라는 것을 알려준다. 북성파가 작업 들어온 것으로 속여서 태구로 하여금 도 회장을 제거하기 위해 꾸민 것이였다. 태구는 양 사장에게 덤벼들고 싸움이 벌어지지만 이내 박 과장과의 약속 때문에 마이사는 양 사장에게 칼을 주고 태구를 죽인다. 죽어가는 태구가 재연을 보고 울지 말라며 위로하지만, 재연이 속으로는 슬픔을 꾹 누르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너 죽는 거 가지고 울지 않는다며 대답을 해준다. 무사히 풀려난 재연은 지인의 펜션에서 머물다가 다음날 결심한 듯 권총을 여러 자루 지닌 채 마 이사 일행이 식사를 하고 있는 식당으로 찾아가 총으로 조직원 전체를 죽인다.
재연은 서글프지만 자신의 복수를 다 마쳐 후련하면서도 미련이 없는 표정으로 바닷가로 가서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다. 이후 총성이 들리며 평화로워 보이는 제주도의 풍경들을 비춰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4. 리뷰
기타노 다케시의 작품들을 오마주한 것은 좋으나 유사한 부분들이 있어 카피한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후반부 바닷가씬의 경우 유사성이 짙은 편이다. 영상미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차가운 색감의 화면 스타일과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감각적으로 담아낸 촬영과 서정적인 분위기의 음악도 좋은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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